통영 국가유산 야행 주차장 초대가수 공연일정
경남 통영시가 준비한 특별한 봄밤의 축제, '2025 통영 국가유산 야행'이 5월 3일(토)부터 5월 4일(일)까지 이틀간 삼도수군통제영 및 통제영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야행은 '월하통영(月下統營)'이라는 주제 아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마련해 깊은 밤까지 통영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도수군통제영은 조선시대 수군 통제사의 본거지로, 통영이라는 도시 이름의 뿌리가 되는 중요한 역사적 장소다. 이곳을 배경으로 한 야행은 조명,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을 선사한다.
주요 공연 일정과 초대 가수
야행 첫날인 5월 3일(토)에는 저녁 7시 20분부터 통제영거리 주무대에서 개막식 및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초대가수로는 인기 아이돌 그룹 빌리(Billlie)가 참여해 젊은 층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어지는 8시 10분부터는 'The Moonlight'라는 테마로 특별한 야외 퍼포먼스가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세병관 마당에서는 같은 날 6시 30분과 8시 40분, '안녕, 씨앗씨'라는 야외 퍼포먼스가 관객을 맞이하며, 9시 10분과 9시 30분에는 전통 무예 시연 '월하무인'과 이색 퍼포먼스 '곤장 한 대면 기억나겠니?'가 이어진다. 9시 50분부터는 통영시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이 상영되어, 지역의 자긍심을 드높일 예정이다.
둘째 날인 5월 4일(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특별 기획공연 '부르다, 통영'이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통영의 음악적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야행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백화당에서는 별도로 가야금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5월 3일 하루 동안 6시 30분, 7시 30분, 8시 30분 세 차례 공연이 진행되며, 전통음악의 깊은 울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통영 야행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2025 통영 국가유산 야행은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가득하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기획공연, 개막 퍼포먼스 및 조명 전시가 마련되어 있으며, 통영 12공방 전시 및 체험,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전통 놀이 체험, 이머시브(몰입형) 공연, 전통의상 체험, 스토리텔링 투어 등은 참가자들에게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야간 경관 조명 전시와 무과 체험, 국궁 체험, 통제영 다담상 재현 등도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체험 프로그램 상세 소개
'그 시절, 통영' 프로그램에서는 삼도수군통제영 일원에서 이머시브 체험과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과거 통영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누비다, 통영' 프로그램은 서피랑과 삼도수군통제영 일원에서 스토리텔링 투어와 전통 의상 체험을 통해, 통영의 옛 거리를 걷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전통 복식을 입고 사진을 남기는 체험은 SNS 인증샷 명소로도 손꼽힐 것으로 기대된다.
'만들다, 통영' 프로그램은 통영의 국가유산 기능 분야를 중심으로 한다. 12공방에서 전통공예를 체험하며 통영 장인의 손맛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무봤나, 통영'에서는 백화당에서 통제영 다담상을 재현해, 전통 시대의 다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지키다, 통영' 프로그램에서는 삼도수군통제영 일원과 통제영거리에서 무과 체험, 활쏘기, 청사초롱 만들기 등 전통 무예 및 공예 체험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춤추다, 통영' 프로그램은 운주당, 내아, 잉번청에서 국가유산 예능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연과 체험이 이뤄진다. 예술성과 역동성을 겸비한 이 프로그램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주차 및 교통 안내
축제 기간 동안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주변은 차량 통행이 다소 혼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중앙시장 공영주차장과 북신공설시장 주차장 등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임시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셔틀 노선 및 탑승 위치는 통영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차 공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원활한 관람을 위해 바람직하다.
스탬프 투어 및 리워드
행사장 전체를 아우르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포인트를 방문해 스탬프를 모은 후, 삼도수군통제영 주차장 잔디 공간에서 리워드를 수령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축제장을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참가자들에게 축제 참여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 정보 및 문의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tyhansancf.or.kr)와 통영 국가유산 야행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최신 공지사항과 세부 일정 변동사항도 이들 채널을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니,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
'2025 통영 국가유산 야행'은 조선시대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봄밤의 축제다. '월하통영'이라는 주제 아래, 조명과 공연, 전통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통영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역사와 문화가 녹아든 밤길을 거닐며, 통영의 깊은 매력을 오롯이 느껴보자. 도시의 밤을 빛낼 이 특별한 행사를 절대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