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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쇠부리축제 개막식 일정 김수찬 주차창

by 티스02 2025. 4. 27.

울산을 대표하는 전통 축제, 울산쇠부리축제가 올해도 다시 돌아온다. 2025년 5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 3일간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달구고! 두드리고! 피어오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철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5년 첫 개최 이후 매년 5월이면 울산 북구를 뜨겁게 달구는 울산쇠부리축제는 삼한시대부터 이어져 온 울산의 철 생산 문화와 산업 역사를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철을 통한 인간의 생활과 문명,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기리는 이 축제는, 이제 울산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 슬로건 "달구고! 두드리고! 피어오르다!"에 담긴 의미

올해 슬로건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구로, 축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뜨겁게 달군 쇠를 힘껏 두드리고,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공동체 정신이 피어오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울산쇠부리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쇠'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 문화의 정수를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한다.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

2025 울산쇠부리축제에서는 20여 개 프로그램이 3일간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진다. 공연, 전시, 체험, 먹거리 행사 등 각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 행사

축제의 중심에는 흥겨운 공연들이 자리한다. '쇠부리 흥 가요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노래 실력을 겨루는 무대이며, '너·나·두' 시민 참여 콘서트는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무대다.

청년 가수들이 참여하는 '꿈부리 콘서트'는 젊은 에너지로 무대를 채우며, '타악페스타 두드리 경연'은 타악기를 중심으로 한 경연 대회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체험 행사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철철철 노리터', '두드리 노리터'에서는 놀이와 철 체험을 접목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캔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체험도 마련되어 친환경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 행사

'깡통아트' 전시와 철을 활용한 이색 전시도 주목할 만하다. 쇠와 관련된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통해 금속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쇠부리 행사

축제의 핵심인 쇠부리 행사에서는 '울산쇠부리 재연'과 '쇠부리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대장간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직접 망치를 들고 철을 두드리며 조상들의 기술과 정신을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

개막식은 5월 9일 오후 7시,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희망불꽃점화식을 시작으로 초대가수 김수찬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김수찬은 2024년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와 김해꽃축제 등 다수의 무대 경험으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로, 개막식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폐막식은 5월 11일 오후 7시, 달천철장에서 열린다. 대규모 대동난장과 함께 드론 라이트 쇼가 진행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수백 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주차 및 교통 안내

축제 기간 동안 달천철장과 북구청 인근 이면도로, 달천아이파크3차-벽산블루밍 교차로 양방향, 달천고, 달천중, 농서초 등 다양한 장소에 임시 주차장이 운영된다. 다만, 축제장 접근성과 원활한 이동을 위해 주최 측은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을 오가는 노선으로 운행되며, 운행 간격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셔틀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자원봉사 및 전국 경연 대회

울산쇠부리축제는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도를 높이는 축제다. 이를 위해 '쇠부리문화광부'라는 이름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행사 안내, 체험 지원, 환경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활약하게 된다.

또한, 전국 규모의 타악 경연대회 '2025 타악페스타-두드리'도 함께 열린다. 타악기, 금속악기, 탭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이 예정되어 있어, 타악기 연주자들에게는 꿈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25 울산쇠부리축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철'의 이야기를 품고 우리 곁을 찾아온다. 5월의 싱그러운 봄날,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뜨겁게 달구고 힘차게 두드리며 새로운 문화를 피워올리는 이 축제에 참여해보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감동적인 공연, 특별한 먹거리와 전시가 준비된 울산쇠부리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살아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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