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팬텀싱어3'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포엠(LA POEM)은 성악 전공자들로만 구성된 남성 4중창 그룹으로, 폭발적인 무대와 감미로운 하모니로 단숨에 크로스오버 팬덤을 사로잡았습니다. ‘라포엠’이라는 이름처럼, 그들의 음악은 하나의 시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여운을 남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포엠 멤버들의 프로필과 팀명에 담긴 의미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라포엠 뜻, 이름에 담긴 예술적 철학
‘라포엠(LA POEM)’은 프랑스어 La Bohème(자유로운 예술가)와 영어 Poem(시)의 합성어입니다.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자유로운 예술가로서, 시와 같은 음악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죠. 기존 크로스오버 그룹과는 달리 팀명부터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음악에 대한 이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유채훈 프로필 – 라포엠의 리더이자 중심
1988년생 테너 유채훈은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전설의 테너', '두성유단자'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압도적인 고음과 부드러운 감정선이 특징입니다. 팀에서는 리더이자 ‘아버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포항예고 출신답게 음악에 대한 뚝심이 남다릅니다. 라포엠 무대뿐 아니라 솔로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성훈 프로필 – 유일무이한 카운터테너
1989년생인 최성훈은 라포엠에서 카운터테너를 맡고 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학사 과정을 마친 후, 스위스 제네바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석사를 마쳤습니다. 국내 활동 중 보기 드문 카운터테너로, 라포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죠. ‘최카테’, ‘스위스초이’ 등의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팀 내에서는 마스코트이자 ‘꽃’ 같은 존재입니다.
정민성 프로필 – 따뜻한 저음의 소유자
1991년생 바리톤 정민성은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습니다. 안정적인 중저음과 진중한 무대 매너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대형견 바리톤’, ‘자기야’ 등의 귀여운 별명으로 불리며, 음악뿐 아니라 인상적인 성격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의 깊이 있는 표현력이 라포엠 음악에 무게감을 더해줍니다.
박기훈 프로필 – 불꽃 같은 에너지의 테너
1994년생 박기훈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한 실력자입니다. 고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뜨거운 감정 표현으로 ‘불꽃’, ‘소라빵’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라포엠의 ‘아들’ 같은 막내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025년 1월 2일부터 활동 휴식기에 들어가 있으며, 향후 복귀가 기대되고 있는 멤버입니다.
라포엠 인사법, 팬을 향한 시적 제스처
라포엠만의 독특한 인사법도 눈길을 끕니다. 멤버 기준 왼쪽에서 오른손으로 허공에 ‘라’를 쓰듯 손을 움직이고, 오른쪽으로 손을 뻗으며 “포엠입니다”라고 말하는 방식이죠.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이 짧은 동작에는 ‘시 같은 음악을 전하겠다’는 이들의 정체성이 담겨 있습니다.
팬텀싱어3 명무대, 라포엠이 만든 감동의 순간들
팬텀싱어3에서 라포엠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 유채훈은 ‘Il Mondo’를 통해 이탈리아 감성을 전했고,
- 박기훈은 ‘Nessun Dorma’로 성악 고음의 정수를 보여줬습니다.
- 정민성은 ‘여름의 끝자락’에서 진한 여운을 남겼고,
- 최성훈은 ‘Vivi Tiranno’, ‘She’ 등에서 특유의 음색을 뽐냈습니다.
또한 ‘Requiem’, ‘Falling Slowly’, ‘MAMA’ 같은 합창 무대에서도 라포엠의 진가가 드러났습니다.
정식 음원 활동곡도 다채롭다
팬텀싱어를 넘어 정식으로 발표한 곡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Nelle tue mani’, ‘샤이닝’, ‘Mademoiselle Hyde’, ‘The Rose’는 크로스오버 장르에 걸맞은 화려한 구성과 완성도로 인기를 끌고 있죠. 더불어 ‘무정 블루스’, ‘네버 엔딩 스토리’, ‘딜라일라’ 같은 친숙한 대중가요 커버곡도 라포엠만의 색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라포엠 LA POEM의 앞으로가 더 궁금한 이유
멤버 전원이 성악을 전공한 실력파 팀인 만큼, 라포엠은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그룹입니다. 각자의 매력이 뚜렷하지만, 팀으로서의 하모니는 더할 나위 없이 조화롭죠. 현재 박기훈의 공백에도 세 멤버는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팀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팬심을 넘어 대중적인 사랑으로
라포엠은 팬덤 중심의 사랑을 넘어서 대중적 인지도도 점차 확장 중입니다. 공연, 방송, 콜라보 무대 등에서 선보이는 진정성은 이들이 왜 ‘성악 어벤져스’라 불리는지를 증명합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라포엠의 음악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이미 팬이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각 멤버의 프로필, 팀명 의미, 무대와 활동까지 간결하고 풍성하게 담아봤습니다. 여러분이 기억하는 라포엠의 최고의 무대는 무엇인가요?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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